꿈과 사랑을 이야기하는 팝 뮤직의 역사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트는 대중들과 함께 해온 팝 뮤직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팝의 본고장 미국과 엘비스 프레슬리와 로큰롤, 비틀즈의 출현과 영국의 팝 및 그 밖의 팝 뮤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대중들과 함께하는 팝 뮤직 

팝 뮤직은 일반적으로 전통과 예술을 강조하는 순수 음악 장르는 아니죠. 팝은 오히려 상업성과 흥미를 나타내는 대중 음악 장르입니다. 하지만 일부의 팝은 예술성도 높기도 하므로 이런 의미 부여는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요. 원래 POP이란 단어는 popular의 줄임말이죠. 원래는 서민적인, 대중적인 등의 뜻을 지닌 단어고요. 과거에 팝이라는 음악은 미국의 대중음악을 일컫는 단어였으나 현재는 영국,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의 음악 뿐 아니라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한국 등 비 영어권 국가의 대중음악도 팝이라고 부르죠. 대표적으로 한국의 대중음악을 요즘 K팝이라고 하잖아요.

다만 팝은 또 다른 의미로 1940년대에 크게 유행했던 스탠다드 팝을 일컫기도 합니다. 스탠다드 팝은 1970년대에 들어서 이지 리스닝 팝, 1980년대에는 어덜트 팝이라고 부르고 있는 음악이죠. 미국 대중음악의 중심인 락 뮤직이 생성되기 전, 틴 팬 앨리(Tin Pan Alley)에서 시작된 기품있고 감미로운 음악을 스탠더드 팝이라고 불러요.

우리나라는 미국의 팝이 일본에서 해방된 이후 본격적으로 흘러들어오기 시작했는데요.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과 적대국이었던 미국의 음악 대신 프랑스의 샹송이나 이탈리아의 칸초네가 있었고 해방 후 본격적으로 미국의 팝이 한국에 들어왔어요.

 

팝 뮤직의 본고장 미국 

미국은 팝 뮤직의 본고장이라 부를 수 있는 나라죠. 미국의 대중음악 발전의 역사를 보면 곧 팝의 역사를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어요. 미국의 팝 뮤직은 포크, 컨트리 음악, 스탠더드 팝 등 백인의 음악과 블루스, 재즈 등 흑인의 음악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백인 음악의 시조는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신대륙으로 꿈을 찾아온 청교도라고 할 수 있고요. 흑인 음악의 뿌리는 아프리카에서 노예로 팔려온 흑인들에 의해 비롯된 것이죠.  한편 흑인 음악 중 블루스는 느리고 한탄하는 어조가 강한 성격의 음악이었는데요, 여기에 생기발랄한 리듬을 가미시켜 젊은 삶들이 즐겨 들을 수 있게 만든 리듬 앤 블루스라는 장르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이 리듬 앤 블루스는 매력이 넘쳐서 백인들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백인 음악인 컨트리 뮤직과 만나 로큰롤을 탄생시키게 되죠.

 

로큰롤과 엘비스 프레슬리 

로큰롤은 1950년대 중반에 등장했는데요. 그 이전까지 스탠더드 팝과 재즈, 컨트리 뮤직, 포크, 블루스 등의 미국 대중음악에 큰 충격을 주게 된 장르가 바로 이 로큰롤이죠. 흥겹고 신나는 리듬과 비트가 특징인 로큰롤은 미국 외에도 순식간에 전세계의 대중 음악의 역사를 다시 쓰게 만들었어요.

로큰롤이 크게 알려진 것은 1956년 엘비스 프레슬리가 Heartbreak Hotel이라는 앨범을 발표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 것이 계기죠. 엘비스 프레슬리는 비단 음악 뿐 아니라 사회 모든 면에 큰 변화를 준 인물인데요. 허리와 골반을 흔드는 춤과 노래는 젊은 사람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고 보수적인 사람들에게는 수준이 낮은 음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되었죠. 그래서 초기 로큰롤은 젊은 세대에게는 좋았으나 기성 세대에는 외면을 받았어요.

엘비스 프레슬리 이후 리듬과 댄스가 부각되는 트위스트, 부드럽고 감미로운 로카 발라드 등이 인기를 얻었어요. 록 뮤직은 세계적으로 동요하던 사회와 그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열광하게 만든 음악이죠.

 

영국과 비틀즈의 탄생 

엘비스 프레슬리 이후 잠시 로큰롤은 침체기를 겪게 되는데요. 그 즈음에서 영국에서는 신화라고 할 수 있는 비틀즈라는 그룹이 만들어졌어요. 비틀즈는 비트를 살린 로큰롤과 팝적인 발라드를 고루 섭렵하여 전세계적인 인기를 모았어요. 그리고 영국에서는 비틀즈 외에도 롤링 스톤즈, 애니멀스, 야드버즈 등 다른 유명한 그룹들도 출현했죠. 비틀즈는 팝 뮤직에서 신화와 같은 존재인데요. 비틀즈로 인해 팝 뮤직의 품격이 한 단계 향상하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을 팝 애호가로 만들게 되었어요. 이후 1970년대에 들어서는 다양한 모습의 록 뮤직이 등장하고 발전했어요. 이 당시에는 포크 록, 컨트리 록, 그램 록, 프로그래시브 록, 펑크 록, 헤비 메탈 록, 블루스 록 등 정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발전한 시기죠.

 

그 외의 팝 뮤직

블루스를 기반으로 형성된 재즈는 현재는 흑인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음악이죠. 요즘은 자유로운 크로스오버 재즈, 퓨젼 재즈 등 재즈의 장르도 다양해졌어요.

리듬 앤 블루스는 1960년대 이후 소울이라는 장르로 흑인 음악의 주류를 이뤘고요. 디스코, 댄스 뮤직, 랩 뮤직의 출현까지 가능하게 만들었어요.

포크 뮤직은 아메리칸 포크송이 체계를 잡고 모던 포크가 나오면서 미국 대학가에서 인기를 얻었어요. 밥 딜런, 존 바에즈 등의 뮤지션이 바로 유명한 뮤지션들이라 할 수 있어요. 1980년대에는 수잔 베거, 트레이시 채프먼 등이 포크 뮤직을 선도해 나갔죠.

컨트리 뮤직은 블루그래스와 1960년대 내슈빌 사운드로 이어져 사랑을 받았고, 록 뮤직의 성장 속에서 록과 접목하여 컨트리 록이라는 음악 장르가 나오게 되었어요.

한편 스탠다드 팝은 이지 리스닝이라 불리다가 1980년대  어덜트 컨템퍼러리라고 불리우며 어른 취향의 음악으로 사랑을 받았어요. 이후 뉴 에이지 음악이 등장했는데 뉴에이지 음악은 클래식, 재즈, 록, 컨트리, 포크 등 다양한 음악들의 장점을 모았어요.

 

음악이란 장르가 구분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사람들의 기호에 맞게 각각 장르가 혼합되고 재창조 되면서 새로운 음악을 형성하고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 자료출처 : 데코르 팝이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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